안녕하십니까, 강사님 수강생 고성종입니다. 

8/28 개강부터 12/4까지 딱 99일만에 Part 2까지 합격 했네요.

늦은 밤이라 단체톡방 말고 여기 사이트에 먼저 올립니다 🙂

Part1은 Part2보다 범위도 적고, 추석이 겹치는 바람에 공부할 시간도 더 많이 생겨서 점수가 더 높았던 것 같습니다.

Part2는 턱걸이로 운이 좋게 pass 했네요. 감사합니다 🙂

제가 CPIM취득을 결심하고 본 과정을 선택한 것은 다음과 같은 세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Order winner 인 것이죠)

1) 수업이 주말에 열려 직장인도 수강 가능

2) 뭔가 야매스럽지만 진심이 담긴 것 같은 소개 글 (ex. 포기만 하지 않으면 자격 취득까지 책임 지겠다는 식의 소개)

3) 거의 유일무이한 오프라인 과정 + 접근성 (강남)

하지만 이러한 이유보다 그 이전에 

1) 과연 내가 합격할 수 있을까 ?

2) 본 On certi.com (GICS)가 나를 합격하게 만들어 줄 수 있을까 ? 

의 두 가지 질문을 스스로에게 했던 것 같아요. 

이 부분에 대해서 조금 더 자세히 말씀 드리겠습니다.

1. Backgound 

산업공학 또는 경영 전공X, 제조업 구매 4년, 외국계 SupplyChain 1년 6개월 실무 경험이 있는 Base로 수강 및 공부 시작했습니다.

관련 실무 경험이 아예 없지는 않아서 실무에서 쓰거나 간단한 개념은 쉽게 와 닿았으나, 역시 새로운 개념들이 훨씬 더 많았습니다.

또한 제가 이쪽 전공이 아니다 보니 오히려 실무에서 쓰던 용어들의 정확한 의미를 몰랐었는데, CPIM 에서 다루는 내용으로 정확하게 알고 넘어갈 수 있었습니다. 

제 생각에 유관 부서에 재직하신다면, 개념을 습득하시는데 실무 경험을 비추어 조금 더 쉽고 빠르게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으나

필요충분조건은 아니라고 생각하며, 장 단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단점으로는 가지고 있는 개념과 CPIM에서의 개념이 다르다면,

엄청난(?)혼동이 일어나서 이상한 질문을 많이 하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저는 CPIM 취득을 준비하면서 전체적인 Business 그리고 Supply Chain 에 대한 개념 및 구조를 잡을 수 있었고,

실무에서도 어떠한 특정 용어 또는 상황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다만, 회사 by 회사로 쓰는 개념들이 다른 것은 어쩔 수 없으나, 원래 개념을 알고 변형된 케이스를 아는 것과

회사에서 특화된 개념만 아는 것은 큰 차이라고 생각합니다. 

2. How to study 

 1) Regular Class 

미국 자격증이다 보니 당연히 모든 것이 영어입니다. 책도 영어, 요약본도 영어, 시험도 영어, 필기도 영어로 해야 합니다. 

그런데 수업을 진행하는 속도도 빠릅니다. 인강 처럼 잠시 멈추고 스스로 정리하고 뭐 이럴 시간이 없습니다.

당연히 한정된 시간 안에 중요한 컨텐츠 들을 설명하고 이해해야 하니까 어쩔 수 없습니다. 

다만, 이렇게 빠른 템포에 맞게 이해를 하던, 녹음을 해서 시간 투자를 해서 나중에 이해를 하던, 나중에 문제풀때 다 틀려서 다시 스스로 개념정리를 하던 해야 합니다.

저는 현장에서 이해하는 이해도가 한 50%(?) 정도 밖에 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그 외의 것들은 녹음 또는 스스로 복습하며 정리했던 것 같습니다.

녹음을 한다고 하더라도 5~6시간 이상 되는 녹음 파일을 가지고 퇴근 후 또는 주말에 공부를 하는 것은 힘들 수 있습니다.

녹음 하실 때 시간마다 끊으시던, 어떤 내용인지 메모를 하시던 나누어서 저장 후 해당 부분만 이라도 다시 들어보시기를 추천 드립니다.

저는 이렇게 하지 않았다가 나중에 필요한 부분 찾느라 힘들었습니다...

즉, 수업의 템포는 굉장히 빠르고 처음에는 따라가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그래서 본인이 이것을 백업할 만한 것을 대비 하셔야 합니다.

 2) Self Study 

수업은 굉장히 타이트 합니다. (빡셉니다) 언급 하였 듯 방대한 양의 시험을 단기간 안에 그리고 자격 취득이 목적인 과정이다 보니, 

핵심 위주로 진도가 나가며 문제를 풀다 보면 배우지 않았던 것들이 나옵니다. 

이 배우지 않았던 개념을 어디에서 어떻게 배운 개념이라고 mapping 을 시키는 것이 Self study의 핵심입니다. (제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배우지 않았다고 생각하는 것은 해당 개념이 어디에 어떻게 적용되는지 모르거나, 그러한 상황을 해석하지 못하기 때문에 

그렇게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뜬금없이 A 할 때 B는 뭐하는가 ? 정답은 C 이런식의 문제가 꽤? 자주 있으며, 

시중 자격증과 같이 친절한 문제집 + 답지가 있는게 아니라서 문제를 해석하고 개념을 적용 시키는 것 역시 본인의 Capa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문제를 진단하고 왜 정답인지 안다면 시험에서도 비슷한 유형이 나오기 때문에 합격에 무리는 없다고 보여집니다.

3. Nudge 로써 GICS

우선 강의를 등록하고 시험을 신청했다면 돈이 아까워서라도 공부를 합니다. 회사 지원인 경우도 합격을 해야 지원을 해주는 것이 있어 공부를 강제하는 것 같습니다.

강사님께서 수업 중간에 지정하여 질문을 하시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때 대답을 해야 하기 때문에 공부를 하는 것도 있습니다.

또한, 저 같은 경우에는 질문을 할 때 정확하게 Fact check를 해서 물어보는 것이 가장 현실적인 답변을 들을 수 있기에 이 부분을 많이 공부 했던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이해가 안되는 문제가 있을 때, 단순히 이해가 안된다는 포괄적인 질문은 명쾌한 답변을 들을 수 없습니다.

시중 자격증과 같이 문제 풀이가 잘 되어 있는 것도 아니고, 수업은 핵심개념 위주이기 때문에 잔가지들은 text book을 통해 보충 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질문 하실 때는 접근 방법과 본인이 해석한 것을 설명 하시고 그러한 접근법이 맞는지가 있어야 합니다. 

즉, 수강료 + 시험비가 아까워서 + 강의 중 질문에 답변을 하기 위해 + 질문을 하기 위해 + 원래 CPIM을 따려고 했던 목적

으로 무엇인가 강제(?)되는 느낌으로 채찍질을 당하게 되실 겁니다. 

다만 동병상련의 수강생들도 있고, 단톡방도 있고, 식사도 같이 하면서 도란도란 전우애를 느낄 수 있습니다.

이러한 부분이 본 과정에서 가장 유익했던 것 같습니다.

혼자서 준비 했다면 당연히 이렇게 두 자리수 (99일)만에 따기 어려웠을 것이라고 확신 합니다.

이상 수강 후기를 마칩니다.

모두 CPIM 취득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