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산업공학 학사, 석사를 따고 생산관리팀에서 8년, PI팀에서 3년째 총 11년차 근무중인 직장인입니다.

주위에서는 넌 산업공학 출신이니 다 배웠던 것 아니냐, 당연히 합격하겠다는 말을 많이 하시던데

대학 때 배웠던 게 정말 아무것도 기억이 나지 않던 저에게는 그게 너무 부담되고 압박감으로 느껴져서 저에겐 위기로 다가왔습니다.

하지만 Risk Management를 배우며 이러한 위기를 Mitigation하여 결국 PASS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Offline 수업을 신청할 때, 걱정되었던 것은 하루에 8시간이나 수업한다는 것과 수업 교재와 시험이 영어라는 것이었습니다.

전 집중력이 LSL을 벗어날 정도로 좋지 않아서 8시간을 수업 듣는다면 1~2시간 듣고 나머지는 졸거나 그냥 앉아있다가 오지 않을까 생각했었고

영어는 취직 후 쓸일이 없어서 토익점수도 없으며 영어란 예전에 봤던 적이 있는 언어였지 정도의 낮선 언어였습니다.

그렇게 첫 번째 수업을 참석하고 늘 그렇듯 교실 뒷 편에 눈에 잘 안띌꺼 같은 자리에 앉았습니다. 수업 듣다가 졸 수도 있고 갑자기 나가고 싶을 수도 있으니까요.

강사님, 수업 같이 듣는 분들과 인사하는 시간을 가지고 수업이 시작되었는데 정신을 차리니 8시간이 지나있었습니다.

회사에서 한번씩 교육 들으러 가면 있는 강의 스타일인 박수 잘치면 선물주시고 이렇게 하는 것도 아닌데 이건 말도 안되는 거였습니다.

몇 번 더 수업을 듣고도 똑같길래 술을 마시고 잠도 얼마 안자고 피곤한 상태로 가보았습니다.

근데 똑같습니다. 강의 듣는 내내, 점심 배부르게 먹고도 오후에 전혀 졸리지 않았고 8시간 동안 수업에 집중을 할 수 있게 강의가 진행됩니다.

강사님의 엄청난 지식과 이를 귀에 때려 꽂는 강의 스킬은 전세계적으로 봐도 No.1이라고 확신이 들었습니다.

수업을 듣는다면 일단 거의 합격했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다들 어떻게 공부했는지는 여러 후기에서 많이 나와서 저는 CPIM 취득 후 회사에서 써먹은 사례를 소개 드립니다.

사람의 간단한 실수로 시스템 입력 오류가 발생한 적이 있습니다.

이 때 주위에서 그걸 그렇게 입력한 사람을 교육시켜야 된다느니 시스템을 손봐야 된다느니 말이 많습니다.

그때 'CPIM에서 배운 POKA YOKE를 써먹을 때인 것 같습니다' 라고 말하니 역시 CPIM! 이라고 말하며 제 말을 들어주더라고요

PI팀에서 SAP를 하다보니 특히 제가 맡은 모듈의 경우는 영업, 생산계획, 생산실행, 구매, 원가, 품질 등 전부문과 엮여서 업무가 진행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때 CPIM을 통해 어떤 방향으로 진행하여야 할지 국제 기준을 안다는 것이 큰 힘이 됩니다. 

강사님께서 늘 말씀하신 자격증 취득만을 위해서 공부하지 말라는 말씀 정말 많이 와닿으며 누군가 CPIM을 취득 후 이건 단순한 자격증 취득만을 위한 공부가 아니었다는 것을 알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