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득후에 바로 코로나에 걸려서 후유증으로 고생하다가 뒤늦게 후기 작성합니다

공부중에 안걸려서 정말 다행이네요

2월에 졸업 후 직무를 딱 정하지 못하고 이곳저곳 지원하다가 6월쯤에 생산관리를 해보고싶다고 생각하고 자격증을 찾아보기 시작했습니다

CPIM이 관련이 있다고 해서 처음에는 BSCM 파트만 하고 지원해보려고 했는데 공부를 시작하려고 보니까 8.0으로 개편이 됐더라구요

취업이 급한데 Part 1, 2 통합된걸 공부하는데 시간이 얼마나 걸릴지, 딸 수는 있을지 계속 고민하다가 뒤늦게 IMM하나 구매하고 해석해가면서 시작했습니다

기계공학과 출신이라 MPS니 MRP니 생전 처음보는 단어들이 주루룩 나오는데 전부 다 영어라 이해도 제대로 못하면서 떠듬떠듬 읽었습니다

토익 900점대인데도 전혀 모르는 내용들이 나오니까 문맥 이해가 힘들었습니다

한 2주동안 이렇게 하다가 안되겠다 싶어서 큰맘먹고 강의를 듣기 시작했습니다

딱 1강 듣고나서 지금까지 뭐한건지 머리가 띵하더라구요

IMM 보면서 뭔소리하는건지 싶었던것들이 딱딱 정리가 됐습니다

비전공자들이 독학하는건 사실상 불가능하거나 극히 비효율적이라고 봅니다

저는 처음에 강의 가격때문에 고민을 많이 했는데 자격증을 취득해야겠다는 목표가 있으시면 바로 시작하시는걸 추천드립니다

매일 최소 1강씩 듣는걸 목표로 해서 하루 6시간 이상 했습니다

서머리노트 부분 끝나고 교재 진행하실 때 필요한부분만 하고 엄청 빨리 넘어가셔서 어디를 읽고있는건지 따라가기 좀 벅찼습니다

그리고 교재 읽어주신 부분 말고 다른곳도 꼭 읽으라고 하셨는데 안보고 그냥 넘어갔더니 나중에 문제풀기가 너무 힘들더라구요

결국 문제풀이 시작전에 다시 IMM이랑 같이 교재도 정독하고나서 한 번 정리를 전부 끝냈습니다

각 챕터별로 배운것만 머리속에 밀어넣다가 이 때가 되서야 전체적으로 배운 내용들 사이의 연관성이 이해가 좀 갔습니다

문제풀이 문제가 양도많고 난이도도 엄청 높아서 정답률이 매번 60% 정도가 나오길래 공부를 제대로 한 건지 걱정을 많이 했는데

놀랍게도 실제 시험장에서 본 문제가 이것보다 더 어려웠습니다

틀린 문제들은 뭘 몰라서 틀렸는지 모르는 개념을 정리해서 노트를 만들어서 다시 공부했습니다

그리고 문제풀이하면서 봤던 문제들이 실제 시험보면서도 많이 나와서 도움이 많이 됐습니다

결과적으로 수강 시작하고 딱 77일만에 자격증을 취득했습니다

사실 저는 현직자분들처럼 커리어나 업무를 위해 딴 것 보다 단순 자격증을 위해 공부했다는 생각이 더 강하긴 하지만

공부를 시작했으면 어쨋든 자격증이 손에 있어야 뭐라도 시작하는데 증명이 되지 않겠습니까

강의가 있어서 최소 비용으로, 최단시간에, 최고효율로 공부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원래 듣던 공학 강의보다 흥미로운 내용이기도 했고 강사님이 재밌게 설명해주셔서 강의중에 졸거나 지루했던적은 한 번도 없었습니다

shortage gaming이랑 같이 설명해주신 bullwhip effect 부분은 죽을때까지 안잊어먹을 것 같네요

저는 산업공학과에서 4년 배울 내용 경험해보고 면접가서 얘기할 수 있을 정도로 공부했다는데 만족합니다

CPIM이 취업하는데 도움이 좀 됐으면 좋겠네요

질좋은 강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