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CPIM PART 1&2를 모두 GICS에서 수강하여 지난 금요일 (12/15일) 최종 합격하였습니다.

지금 대부분 수강생들이 8.0을 응시하시고 계시지만 제가 CPIM을 취득하기까지 우여곡절이 참 많았습니다. 현재 저는 외국계회사에서 SCM/CS팀장으로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데 너무 바빠서 (팀장 되니 게릴라성 업무들이 너무 많습니다. 갑자기 위에서 던지는 업무들이나 갑자기 임원분들이 제안하는 석식자리 ^^, 팀원들 평가, 업무 피드백 등 ㅜ.ㅜ) 사실 이걸 다 취득할수 있을지 정말 막막하였습니다. 1차 시험을 3월에 합격하고 나서 박대성 강사님께 전화로 8.0으로 전환되는데 파트2 시험보는 시점등 여러가지 고민 상담도 받았습니다. 어쨌든 그래도 합격할 수 있었던 부분은 박대성 강사님의 명강의였구요, 추가적으로 본과정에서 놓쳤던 부분을 모의고사 문제풀이 과정에서 대부분의 컨셉을 잘 따라가면서 메이크업 할 수 있었습니다.

제가 지난 3월에 Part1을 취득하고나서 좀 개인적으로 번아웃이 와서 여름을 그냥 지나치게 되었고, 또 6~7월에는 갑자기 서울에 있는 시험장이 피어슨측에서 모두 캔슬 되어 방법이 없어 부산으로 시험장을 옮겨잡아 시험을 응시하게 되었습니다. 그냥 죽었다 생각하고 11월부터는 집에 오면 12시~1시까지 집중해서 올인 했던것 같습니다. 팀장이 되고나서 어려운 부분은 누구한테 하소연 할 수도 없고, 야근 불평도 불가하고, 해야 할 일이 생기면 주말 주중이 (외국계회사 특성상 시차가 있어서 긴급 이슈는 대응) 없어지는 특징이 있더라구요. 그래서 일이 많아도 업무시간에 최대한 집중하여 가급적 6~7시에는 퇴근하고 집에오면 저녁 먹자마자 시험공부에만 올인 했습니다. 번아웃을 뒤로하고 다시 9월부터 정신차리고 파트2수강이랑 문제풀이 수강 집중하였고, 시험주간에는 수요일까지 업무 최대한 마무리 하고나서, 목요일날 부산 서면에 숙소잡고 김밥사서 왕창 쌓아놓고 (부산의 명물 부전시장 김밥 추천드립니다 ^^) 거의 2일동안 김밥만 먹으면서 시험준비 마무리에 올인 하였습니다.

대부분 CPIM 응시자 수험생들이 최근 8.0을 응시하시겠지만, 작지만 제가 쓴 후기가 힘이되었으면 합니다. 처음에 모의고사 과정풀고나서 거의 반타작 (50%)수준의 성적을 받고 충격도 먹고 이렇게해서 합격 가능한가? 지금 포기할까? 생각했으나, 그래도 제가 팀장으로써 팀원들한테 뭔가 보여줄 수 있고 팀원들도 지속적으로 자기발전을 이뤄나가길 바라는 마음에 좋은 본보기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엄청나게 커다란 성과는 아니지만 제가 쌓아올렸던 노력이 누구에게는 작은 용기가 되기를 희망해봅니다. CPIM 명강의를 제공해주신 박대성 강사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다음에 다른 강의수강때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