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에 글을 쓰는 날만 기다렸습니다. ㅋ 드디어 CPIM 졸업합니다!!

저는 2017년 우연한 기회에 채용공고에서 CPIM우대를 보고 책을 샀지만 결혼 후 출산을 연달아 두번하고나서 본격적으로 2021년 이직을 준비하는 시점에 아무것도 모르고 GICS 박대성샘이 수화기 넘어로 “그냥 잘 따라오고 본인이 조금만 노력하면 3개월이면 끝낼수 있어요.”하셔서 시작했습니다. 

실수였죠.. 3개월에 마치기에는 갓이직한 직장에서의 눈치와 연년생 4&5살 어린이들을 독박육아하며 남편이 외국에 있는 저로써는 욕심이었습니다. 코로나 어린이들답게 엄마가 시험만 보려하면 그리 병원문턱을 집처럼 다니다 7월 1차시험 한달도 안남기고 폐렴으로 입원을 하게되었습니다. 시험보기 2주전 미친듯 현재의 상황을 욕하며 일마치는대로 매일 커피숍에서 벤티를 물같이 마시며 공부한 끝에 아주 극적으로 1차에 합격하였습니다.  (306점이었던거 같아요!ㅋ)

선릉에서 큰소리로 야호 외친사람 접니다. 그후 미친 자신감으로 2차봐야지 스케줄보니 12월이랍니다. 한동안 공부를 접고 책은 먼지와 함께 시간을 보내다 11월쯤 공부를 해야지 하는데 역시나 어린이들은 한달넘게 아프다 안아프다를 반복하고 입원 문턱을 극적으로 넘기며 시험 3주를 남기고 회사에서 욕먹을 각오로 5일 연차를 여기에 쏟았습니다. 하루의 시작과 끝을 박대성샘 목소리와 함께 하며 남편목소리보다 더 들었습니다. ㅋ연말이니 일도 너무 바쁘고 공부하는 내내 미쳤다, 이공부 왜했냐 하며 후회를 정말 많이 했습니다. 2차는 정말 어렵더라고요. 사실 공부를 잘 못한거죠ㅠㅠ개념을 이해 못하면 문제풀때마다 비내리고 저는 울상에…그렇게 마무리를 하고 대망에 2차 시험 날.. 날씨까지 기가막히더라고요. 폭설!!! 하늘도 내편이라고 생각하고 시험 보는 3시간반이 그리 짧게 느껴지고 시간이 끝나 제출못하고 자동으로 페이지 넘어가 304점으로 패스 보고 기쁨을 감출수 없었습니다. 12월 21일 시험 마치고 나오면서 선릉에서 야~~~외친사람 접니다 ㅋㅋㅋ

여러분 모를겁니다 저에게 이시험은 그냥 단순 한장에 certi가 아닙니다. 이런 상황에서 딴 자격증은 없었습니다. 포기하지 마시고 저같은 상황아니시라면 조금만 공부하시면 3개월안에 다 패스할 수 있습니다. 100점받는 시험 아닌거 아시죠ㅋ

제가 너무 감정적으로 글을 쓴거 같지만…힘들면 연락하세요 밥사드릴께요 ㅋㅋㅋ 마지막으로 박대성샘 전 4월에 CSCP 오프라인에서 뵙겠지만 진짜 선생님 수업을 신청한건 실수라 생각한게 실수였습니다. 수업시간 세계평화를 만들며 즐겁게 배우고 도전해보겠습니다. 쭈~~~욱 강의해주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