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년 9-12월, CPSM 강남 오프라인 수강/합격 후기입니다.

9월 말 시작하여 지난 주 패스했으니 딱 3개월 걸렸네요. 

공부 놓은 지 오래되어 주말 종일 수강을 잘 해낼 수 있을까 싶었는데,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오프라인 수업을 선택하길 잘 한 것 같습니다.

수강 7-9시간 전체가 매우 속도감 있게 진행되어 수험 기간 늘어지는 것 없이 보낼 수 있었고 무엇보다 주말, 강남으로 공부하러 오는 사람들이 정말 많다는 것에 놀라웠습니다.

회사 다니며 주말은 놀거나 아무것도 안하고 쉬는 것이 전부였었는데 많이 반성했고, 다음 계획에도 심리적으로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네요.

시험은 추천 하신 대로 EXAM 2,1,3 순으로 진행했고 각각 특성과 공부법을 찍어주셨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EXAM2

CPSM이 암기 해야 하는 지식, 계산 문제와 공급 담당/관리자로서 판단력을 측정하는 판단 문제로 나눈다면, EXAM2 는 지식, 계산 문제 비중이 가장 높았습니다.  

교재와 수업 시간 나온 모든 공식을 한 장으로 요약해 달달 외웠고, 아무래도 처음 접하였기 때문에 생소한 용어에 익숙해지려 노력했는데, EXAM 1-3 이 연결되는 내용이기 때문에 후반까지 많은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첫 시험이라 가장 많은 노력을 한 것 같은데, 예상보다 시험 문제가 어렵게 나와 초반에 살짝 당황했지만 무난하게 통과 했습니다.

EXAM1

지식, 계산 문제 비중이 약간 낮아졌지만 전반적으로 EXAM 2와 비슷한 느낌입니다.

해외 출장 등 개인 사유로 전기 대비 공부 시간이 절반 수준도 안되어 탈락도 각오하였는데, 반대로 실제 시험 문제가 쉽게 나와 같은 EXAM1과 같은 점수로 합격 했습니다.

전업이 가능하다면 EXAM 2,1 은 연계하여 한 번에 공부하고 같은 날 오전, 오후 응시해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EXAM3

지식, 계산 문제 비중이 가장 낮고 전반적으로 담당/책임으로서의 판단력을 측정하는 시험이라 ISM 에서 요하는 관점으로 문제를 보지 않으면 왜 정답인지 이해할 수 없습니다.

합격률이 매우 낮기 때문에 수강 첫 날부터 강사님이 엄청 경고하셔 가장 많은 시간을 투자했고, 함께 수강 하신 분께서 공유해 주신 복기 자료에서 많이 출제되었는데 최저 점수로 턱걸이 합격했습니다.

실제 시험엔 막힘 없이 풀었고, 충분히 합격하겠다 자신했는데 한 두 문제 차이로 합격한 것 같네요. 말씀하신 것처럼 왜 틀렸는지/맞았는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운이 매우 좋았습니다.

전반적으로,

- 계산 문제는 꽤 꼬아서 나왔습니다. 지식(특정 단어)를 맞추는 문제도 단어나 번역을 살짝 바꾸어 내기 때문에 개념을 완벽히 이해해야 어떤 유형도 무난하게 풀 수 있습니다.

- 영어로 응시할까 고민 많이 할 정도로 한글 번역이 이상합니다. 어색한 한글 단어는 영어로 거꾸로 번역하여 풀기도 했는데, 영어에 문제 없으신 분들이면 영어 시험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 비용이 꽤 많이 드는 시험이기 때문에 한 번에 패스하려 정식 교재도 중고 구입하고, 복기 자료도 엄청 찾아봤습니다. 판단력을 요하는 문제라도 많은 상황을 접해 놓으면 확실히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 EXAM1-3 모두 남부터미널 ISM KOREA 사무실에서 치뤘습니다. 피어슨뷰 분위기는 모르지만 응시자가 상대적으로 적다고 들었고 조용하고 편한 분위기에서 시험 진행할 수 있어 추천합니다. 특히 EXAM2 시험일, 시작 1분 전 도착하였는데도 응시자가 저 포함 두 명이라 양해 받고 시작을 조금 지연해 주었는데 이런 부분에선 조금은 유연하게 운영하시는 것 같습니다. 

커리어와 연계되는 다른 자격증도 생각하게 될 정도로 3개월 재밌게 수강 하였습니다. 자주 하신 말씀처럼 실무에서도 요긴하게 쓸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CPIM 모듈 1,2 통합 이후 응시 생각 중입니다. 통합 버전의 강의 계획 있으실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