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3 강남 Off-line Class Part.1 수강시작 후, 사정 상 조금 늦게 시험을 봐서 10/5에 Part.1 합격,

10/8 Part.2 수강시작 후, 12/13에 Part.2 까지 최종합격 했습니다.

합격하기까지 딱 4개월 걸렸습니다.

지금와서 생각해 보면 3개월 내 합격도 가능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사실 저는 실무자가 아닌 학생이고, 그렇기 때문에 공부를 해서 시험을 보는 것 자체가 큰 어려움이 없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산공과 이중전공 하며 제일 관심있게 배웠던 SCM 내용들이 대부분이었고,

그래서 강의를 들으면서도 모르는 것보단 아는 내용들이 많아서 괜한 자신감이 더 생겼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같은 이론 내용을 배우더라도 학부에서 쳤던 시험과 CPIM 문제들은 너무 달랐습니다.

문제를 풀고나면 대다수의 챕터들이 절반을 겨우 넘긴게 대부분이었고, 그래서인지 괜히 시작한 게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그런 생각이 들 때, 주말 Class에 갈 때마다 강사님께서 무조건 붙을 수 있다고 늘 말씀해 주신 덕에

그나마 위안을 얻어 합격을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ㅎ-ㅎ

GICS Off-line Class는 다들 아시다시피 주말 9:00-18:00 9시간으로 풀로 집중하며 버티기가 힘든 시간입니다.

수업과 공부에 익숙한 학생인 저도 긴 시간동안 강의를 들으며 집중을 하는 게 어려웠는데,

직장을 다니시며 공부하는 분들은 더더욱 어려웠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강의 내용은 절대 지루하지 않았고, 오히려 중간중간 수업 내용과 관련해서 재밌는 에피소드들이나,

좋은 이야기들을 많이 해 주셔서 9번의 Class 모두 정말 수강료가 아깝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살면서 한 가지 과목에만 집중해서 공부해 본 적이 없어서 공부를 하면서도 정~말 지루했고,

지루한 와중에 공부를 해도해도 모르는 게 생기니 공부를 안 할 수도 없었습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공부를 한 방법은,

먼저 Part.1과 Part.2 모두 주교재를 정말 꼼꼼히 읽었습니다.

지금 안 읽으면 나중에 다시 읽을 기회가 없다고 생각하고

모르는 내용은 전부 구글링을 해서 어떻게든 이해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리고 나서 바로 문제풀이를 시작했습니다.

아시다시피 주교재가 두껍고 양이 많다보니 문제풀이를 시작할 때 쯤에는

앞에 내용을 거의 까먹게 됩니다 ㅎㅎ..;;

그래서 풀면서 분명 배운 건데 모르는 것들이 많아 문제를 정말 많이 틀렸고,

저는 그 틀린 문제를 중심으로 모르는 개념과 내용들을 주교재, Summary note에서 찾아서 정리하며 공부했습니다.

시험 직전에는 틀린 문제 포함해서 모든 문제풀이 선지를 하나하나 다시 보았고,

3일 전부터는 복기를 정말 열심히 봤습니다.

시험장 내에서 공부가 안 된다고 들어서, 가면서 정리할 용으로 노트에 복기 내용 및 답안, 공식 등

그동안 공부하며 헷갈렸던 내용들을 간단하게 정리해서 정말 후루룩 보고 들어갔습니다.

저는 이게 정말 많이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단기 기억이다 보니 나중에 까먹게 되기는 하나,, 제 목표는 합격이었기 때문에 ㅎㅎ;

참고로 저는 CPIM 내용을 처음 접해 보는 게 아니라, 이미 학부에서 전부 배웠던 내용들이기 때문에

8월 - 17시간, 9월 - 48시간, 10월 - 41시간, 11월 - 73시간, 12월 - 40시간

정도로 공부량이 그렇게 많은 편은 아니었습니다.

그럼에도 합격할 수 있었던 건, 강사님의 강의력과 문제풀이 덕분이었던 것 같습니다.

이런 고퀄 강의 + 교재 + 문제풀이 + 무료 문제풀이 강의 까지 전부 제공해 주는데,

저는 수강하지 않을 이유가 절대 없다고 생각합니다. 지름길이 있는데 굳이 돌아갈 이유가 있을까요?

사실 저는 직장생활을 해 본 적이 없는 지라, CPIM 내용이 어떻게 현업에서 쓰일 수 있을 지에 대한

궁금증이 늘 있었고, 그 때문인지 특정 부분이 이해가 안 갈 때마다 더 어렵게 다가오고 답답하기도 했습니다.

입사 후 일을 시작하게 되면 그 때, 지금 배웠던 내용들이 부디 퍼즐조각처럼 맞춰지기를 바랄 뿐입니다 ㅎㅎ...

합격하기 전까지 반신반의 했는데, 그냥 묵묵히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합격에 다다를 거라고 생각합니다.

자격증 취득이 처음인 저도 한 번에 해냈으니, 다른 분들도 분명히 해내실 수 있을 겁니다.

늘 해주셨던 말처럼, Certi 취득에 안주하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하겠습니다 🙂

덕분에 4개월 동안 달려온 길이 지루하지 않고, 값진 시간이었습니다.

좋은 날 좋은 소식으로 또 찾아뵐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