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서 매년 개인개발 계획을 세우면서 올해는 뭘해볼까 고민을 하다 CPIM에 도전을 해 보기로 했읍니다.

전공은 아니지만 관련 업무도 조금 해 봤지만 워낙 오래전이고 관련 전공도 아니 재료공학쪽이라 고민을 했지만 일단 도전해 보기로 했읍니다.

실제로 몇년전에 한번 해볼라고 IMM 책을 사 놨는데, 책을 보는 순간 바로 책장에 꼽아 놓았네요.

다시 도전해 볼라고 찾아보니 여기저기 온라인 오프라인 프로그램도 많고 기간도 제각각이라 고민이 많이 되는중에, GICS 온라인 강의가 있는걸 보고 일단 질러 보자고 해서 1차 강의+ 문제 프로그램을 7월 15일에 결재했읍니다. 책이 다음날 도착해서 그때부터 part1 도전.. 강의도 쉽게 해 주시고 내용도 그리 어렵지 않아서 550제 3번, 본교재 정독 1번, 섬머리 3 ~ 4번 보고 나니 솔직히 '떨어질 자신이 없다' 정도의 자신감이 생겼읍니다. 그래서 45일 온라인 강의가 마감하기도 전이 8월 25일 40일만에 시험봤읍니다. 333점으로 1차  pass. 

만만하네~~ 자신감 급상승

이런 지식은 매일 50%씩 머리에서 휘발된다는 것을 알고 있어서 바로 8월 말에 2차 온라인 결재하고 2차 도전 시작.

아뿔사! 9월5일부터 한달간 호주 출장이 갑자기 잡혀서 어리버리 주말에 가끔씩 보다가 귀국하니 10월5일.. 벌써 지식을 거의 다 날라가 있고 아직 문제풀이는 커녕 온라인 강의도 다 못 들었네요.. 온라인 끝나고 다음에 다시 수강해야 하나 걱정하다가 그래도 1차때 배운 가락이 있겠지 하고 10월 27일 일단 시험접수부터 하고 못들었던 강의 마저 듣고 문제풀이 들어갔읍니다. 평균 60점 조금 넘더군요.. 내용도 머리에 잘 안들어고..

이번엔 시간이 부족하여 섬머리만 2번 넘기고, 1차 문제풀이 후 틀린문제만 2차, 또 틀린문제만 3차 봤읍니다. 틀린문제만 보는건 하루에도 다 볼수 있으니..

솔직히 2차는 자신이 많지 않아서 연기를 해볼까 하다가 떨어지면 다시 수강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시험을 봤는데 다행히 314점으로 합격~~

1차 온라인강의 접수부터 2차 시험합격까지 딱 100일정도 걸렸더라구요.. 제 생각에는 이정도로 한꺼번에 하지 않으면 시간은 시간대로 쓰고 돈은 돈대로 나가는 상황이 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CPIM에 도전하는데는 일단 돈도 많이 들고 많은 시간이 필요한 일입니다. APIC에서도 package을 팔고 있고 여러가지 on off-line 강의가 있지만, 100일안에 CPIM 끝내고 다른거 하겠다고 한다면 여기저기 둘러보며 시간 낭비하지 말고 그냥 1,2차 온라인 + 문제풀이 접수해서 공부하고 시험보는게 가장 정답입니다.  

'닥치고 GICS' 라고나 할까요~~

몇년전에 PMP이후에 도전인데 그대로 올해안에 끝내게 되서 다행입니다.  이 기세 그대로 이어서 몇년간 벼르고 있었던 기술사에 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