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공자이지만 물류관리사/국제무역사 등을 통해 물류 관련 기본 지식은 있고, 운항대리업 7개월 경력이 있습니다.

24.12.27(금)부터 25. 2. 9.(일) 한 달 동안 어떻게 공부했는지 후기 남기니 많은 도움 되길 바랍니다.

1. 기본 이론

처음 cpim 공부 전, 물류관리사를 비롯해 몇몇 자격증과 내용은 비슷할 것이라 생각했지만, 상당히 달랐습니다. 강사님 말씀대로 manufacturer 입장에서 물류를 보는 것, 그리고 operation/planner 위주이다 보니 같은 물류인데도 매우 낯설었습니다.

공부 시간은 현재 이직을 위해 퇴사한 상태라 충분했지만, 시험 날짜가 늦으면 의지가 약해질까봐 일부러 한 달 뒤로 타이트하게 잡았으며, 이론은 매일 5-6시간 총 1주일 동안 공부했습니다. 요약본과 기본 교재가 따로 있었지만, 한 번에 모든 내용을 보는 방식을 선호해 요약본에 없는 내용을 기본 교재에서 찾아 추가로 메모하며 학습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도움이 되긴 했지만, 사실상 비효율적인 방법일 수도 있으므로 본인에게 맞는 방식을 선택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이후 남은 3주 동안은 단원별 문제풀이, 파이널 100문제 풀이, 그리고 취약 부분 보완에 집중했습니다.

2. 문제 풀이

인강 제공 문제와 포켓프랩 활용했습니다. 처음 단원 별 문제풀이 시 정답률이 50-60%밖에 안 나왔기에 매우 비참하기도 했습니다. 정답이 왜 정답인지 설명을 들어도 모르기도 했습니다. 다만 포기하지 않고, 맞힌 문제, 틀린 문제 구분 없이 4-5번씩 풀다 보니 조금씩 답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파이널 문제를 풀기 전 포켓프랩 1600문제로 취약 부분이 어디인지 확인하며 보완했습니다. 가격 부담은 매우 낮았기에 활용하시길 추천합니다. 그리고 나서 시험 3일 전 파이널100을 풀어보니 정답률이 기존과 다르게 80-90% 나오더군요. 파이널100도 정오답 구분 없이 2-3번 풀었습니다.

3. 시험 후기

실제 시험은 파이널100보단 단원별 문제풀이와 포켓프랩과 비슷한, 간단하지만 개념이 없으면 풀지 못할 내용이 대부분이었습니다. 그래서인지 1시간 30분 만에 문제가 다 풀렸고, 30분 정도 실수가 있는지 확인 후 제출했습니다. 다만 물리적인 기간이 짧아서 개념이 덜 잡히기도 했고, 집중력이 떨어져 아슬아슬하게 통과하긴 했습니다.

추가로 지방이라 그런지, 자격증 자체가 흔한 것이 아니라 그런 건지 처음에 사전 출입을 허가하지 않았습니다. 다행히 감독관님이 제가 시험 치는 동안 계속 확인 과정을 통해 출입이 된다는 점을 확인하여 중간에 사전을 전달해 주시긴 했지만, 다른 분들도 비슷한 상황이 생기실 수 있으니, 주의 바랍니다.